고3 공부 일정

요즘 나름대로 하루 일정을 정해서 공부한다.
안쓰던 플래너도 21일째 쓰고 있다.

플래너가 왜 필요하냐며 안쓰고 버린게
한두개가 아닌데 요즘은 생각이 확 바뀌었다.

7시 30, 40분에 기상해서
양치, 세수하고 착석.
8시 전에 공부 시작하는게 목표이다.

난 하루종일 수학 하는게 제일 좋은데
뭔가 수능 느낌? 내려고 아침에는 국어 한다

국어도 대충 비문학, 문학 합쳐서
8지문 정도 쓱 푸는정도
분석 대충한다
(내가 100% 이해했다고 확신하고,
n분 안에 풀으란걸 몇 분이나 단축해서 풀었고,
다 맞았을 시에는 거의 분석 안함)

길면 한 시간 걸리는듯 하다

그러면 9시 쯤인데, 이때부터 11-12시까지 수학만 함
오늘 시발점 미적분 완강했다. 대충 개념은 다 잡은듯

11시에 배고파서 밥을 먹는데 내일부터는 12시에
밥을 먹는거로 바꿔야겠다.

밥 먹고나면 좀 노곤해지는데 이때는 그냥 인강 듣는다
이전 계획표에선 영어 인강을 들었는데
너무 졸리고 재미없어서 탐구 인강시간이랑 변경했다
훨씬 효율 좋아진듯

인강 듣고 영어, 수학 대충 하다보면 어느새 6시
중간중간 쉬는시간은 유동적으로 가진다.

1시간/10분휴식 이게 뭐랄까 일반적인듯 ..

6-7시 반 사이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저녁 운동? 으로 산책 30분 하다온다.
전에는 운동장을 뛰었는데 달리고 나면
몸이 너무 피곤하고 잠이 너무 오더라..

간단히 산책 하는게 나은듯.

이러고 8시반 - 9시면 공부 다시 시작
근데 당일 공부를 착실히 했다면
벌써 공부시간 8-9시간은 넘었다.

그래서 낮보다는 덜 열심히 함.
근데 덜 하더라도 당일 목표는 지켜야 한다.
내 목표는 하루 10시간인데
저녁에 놀면 대부분 못 지킨다.

저녁에 좀 쉬더라도 10시전에 공부 시작해야 한다.
안하면 계속 n시엔 공부 시작해야지.. 해야지..
하다보면 새벽이 되어 있을테니까

저녁, 밤에는 탐구 공부를 하기로 정했다.
낮에 탐구 공부할 시간을 넣자니 너무 빽빽해서
그냥 밤 시간대로 뺐다.

한달 전쯤만 해도 공부 계획조차 없었고
인강도 설렁설렁 듣고 하루공부 3시간 정도씩 했다
근데 1-2주? 맘잡고 최근에 나름 열심히 하는중이다

하루 공부 적게하면 6-7시간, 많으면 10+a 시간
공부 목표 시간을 10시간으로 정하면
확고한 목표가 있으니까 공부를 계속 하게 된다
또 이뤄냈을때 성취감도 있고.

열품타를 공부하며 쓰는데
가끔 기분 좋을 때가 있다.

나도 모르게 공부하다가 2시간 이상 훌쩍 지나갔을 때
내가 이만큼 집중했구나 싶어서

오늘 11시간 공부를 끝내고 쓰는 중이다.
전보다 좀 무리한 감이 있는데

2월이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 8-10시간
무조건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