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현 고2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공부법 [EP. 1]

교대생 2020. 10. 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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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을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는 중학교를 44등으로 졸업했어요!

하지만 저는 고등학교에서 항상 전교 10등 안에 들었고, 최대 2등까지도 해봤어요.

이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공부방법', '의지' 두개뿐이에요. 

 

전 고등학교를 대비해서 중학교 3학년 1학기부터 공부방법을 계속 바꾸면서 공부했어요.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자습서를 써본적이 없었고, 교과서로만 공부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암기에 정말 자신 있어요.

짧은 시간동안 막 다 외우는 그런 재능이 있는 건 아니고, 전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완벽히 암기하는 타입이에요.

한국사는 교과서 오른쪽/왼쪽 몇줄에 있는 문장인지, 그 문장 키워드까지 다 암기할 정도였어요.

 

뭐 어찌 됐든, 메인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죠.

고등학생에게 가장 이상적인 공부법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1. 수업시간에 교과서/프린트에 없는 내용 전부 필기, 수업 잘 듣기

2. 야자시간/자습시간에 복습하기

3. 쉬는시간에 수학 문제 풀기

 

솔직히 이 세개만 잘 해도 학원 안다녀도 전교권 무조건 들 수 있어요.

저는 1학년 동안에는 1, 2, 3번 하나도 안했어요.

2학년이 되자 많은 시험을 치뤄보니 알게 된 것들이에요.

 

여기서 3번이 은근 중요한데요, 학기 초에는 물론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며 친구를 만들어 나가야겠죠.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과 친해진 때부터는 그냥 낭비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때마다 수학 문제를 한두문제라도 풀어놓으면 쌓이고 쌓여 언젠간 문제집 한권이 다 풀려있을걸에요.

단, 블랙라벨/일등급수학 이런 어려운 문제집 말고 쎈/풍산자/올림포스 같은 쉬운 문제가 많은 문제집이 좋아요.

 

그럼 누군가가 이렇게 말하겠죠. "저희 반은 쉬는시간에 너무 시끄러워서 공부할 수가 없어요."

저도 다 경험했어요. 저희 학교에는 암묵적인 '특반' 이 존재해서 아예 층이 나눠져 있어요.

이런게 존재한다면 들어가 있는게 무조건 좋아요.

그런데 없는 학교들도 많잖아요.

그럼 그냥 시끄러우면 시끄러운대로 푸세요.

수학은 국어, 영어랑 달리 주변이 조금 시끄러워도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어요.

 

저는 2학년이 되고 쉬는시간에 수학 문제를 푼 것이 스노우볼을 굴려 엄청난 결과를 낳았어요.


비록 내신은 0.x점 차이로 2등급이었지만 충분히 상위권이었고,


1학년엔 동상도 받지 못하고 입구컷 당한 수학 경시대회를 1등, 금상을 받게 되었어요.

 

수학 경시대회 금상(1위) 라는 수상경력은 대입에 문과, 이과 상관없이 무조건 엄청난 메리트가 생기는 거에요.


당시 수학을 열심히 하기도 하였지만, 쉬는시간에 문제를 푼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거.. 약간 느낌 오시나요?


이런 사소한 하나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마지막! '남'에 관한 이야기에요.

아무래도 교육제도 때문에 친한 친구들이어도 경쟁 구도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쉬는 시간에 공부하고 있으면 재수 없게 보는 친구들도 종종 있어요.

또 여러분이 공부하는걸 보고 후다닥 따라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괜히 따라쟁이라고 아니꼽게 보지 마세요.

고등학교에선 남이 잘하는걸 따라하거나 막는것 보단 그냥 자신이 얼마나 잘, 열심히 했느냐에 따라 갈려요.

타인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럼 다음 글 EP.2 는 공부의 '효율성'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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