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하기 싫을 때 어떡해야 하나요?
누구도 공부하는걸 좋아하진 않는다.
라고 하기엔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난 공부하는게 좋았다
근데 시험이라는 말만 들으면 무서웠다
난 시험이랑은 진짜 안맞는 사람이었으니까
시험기간에 공부하면서 맨날 이런 생각을 했다
전쟁 나면 좋겠다.. 운석 떨어지면 좋겠다..
성적이 너무 안나오거나 공부가 너무 안될 때는
울기도 했다
근데 시험이라는 굴레에서 약간은? 벗어난 지금은
그저 행복하고 지금 이 순간이 너무도 좋다
서론이 길었다
공부하기 싫을 때
아마 본인이 공부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시험을 준비하고 있음이 틀림 없다
그럼 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겠지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한다
나는 책상에 앉고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난 할 수 있어 난 뭐든 할 수 있어
주먹을 쥐면서 계속, 반복해서 생각했다
공부 초반엔 조금 미쳐서 했었다
미칠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했던 다짐 덕분이었을거다
당시 저 다짐 덕분에 나는 성장했고
저 다짐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과 대표라는 중요한 자리에 있으면서
입학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도
여러 일들이 있었고 마음고생도 했다
그러다 어제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난 뭐든 잘할 수 있으니까
'난 할 수 있다' 라는 말,
당연히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그냥 당연한 말로 들리고 허무맹랑하게 들릴 지 모른다
나도 그랬으니까
자신감을 얻는 것
나를 약한 사람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다
공부하기 싫을 때 보면 참 보기 좋지 않겠지만
난 즐겼다, 항상
공부할 때도, 운동할 때도, 지금도
부정적인 생각은 오히려 나를 더 불행하게 만든다
긍정적인 생각은 나에게 가능성을 열어준다
옛날엔 시험이 끝나면
내가 남들보다 못했을까봐 걱정했었지만
자신감을 얻고 나서는
내가 다 맞는 경우만을 상상하며
남들이 머리채를 부여잡고 있을 때
웃으며 시험을 마무리지었다
내가 공부를 잘해서? 머리가 좋아서?
전혀 그렇지 않았고
시험을 잘 봤을 때도, 못 봤을 때도 그랬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항상 세상은 우리를 괴롭힌다
항상 우리를 배신하고 힘들게 한다
근데 그 상황을 극복하는 사람만이
결국 행복해지는 거다
시험을 잘 보더라도 못 보더라도
난 시험을 못 보면 엄청 우울하고
심적으로 힘들어했다
약간의 조울증이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부질없는 짓이다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 없고
후회는 결국 나를 힘들게 한다
이건 내가 고3이 되어서야 깨달은 것이다
학교에서 가르쳐 줘도 직접 느끼지 못하면
전혀 공감할 수 없다
난 나름 자아성찰, 자기반성을 잘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주변을 둘러보니
아직 내가 제일 철이 없었다
아직 누군가를 가르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마무리하며..
자신감을 얻는게 가장 중요하다
공부뿐 아니라 학교생활이나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난 이 사실을 늦게 깨달아버렸다
자신감을 얻으면 에너지가 생긴다
주변 사람들이 나는 에너지가 넘친다고 한다
나도 물론 밤에 침대에 누우면 축 쳐진다
그렇지만 자신감이라는 활력소가 있기에
축 쳐질정도의 에너지를 쓸 수 있는거다
공부할 때도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면
뭐든 해낼 수 있을거다